2025년 2월 26일(수) 오후 5시 15분(한국시간),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AFC U-20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U-20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축구 경기를 합니다.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진출, 2025 FIFA U-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습니다. 이제 목표는 2012년 이후 13년 만의 대회 우승입니다.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4강에 올라 한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.
팀 현황 및 최근 성적
대한민국: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시리아(2-1 승), 태국(4-1 승)을 제치고 일본과 1-1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(2승 1무)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. 8강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정규시간 3-3, 연장전까지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3-1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습니다.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과 주장 김태원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.
사우디아라비아: 사우디는 조별리그 B조에서 요르단(승), 북한(승)을 꺾었으나 이라크에 패하며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. 8강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1-0으로 꺾고 올라왔습니다. 특히 알-리야드 소속 공격수 탈랄 하지(Talal Haji)가 주목할 만한 선수로, 성인 대표팀 데뷔 경험이 있는 유망주입니다.
전술적 분석 및 경기 전망
대한민국: 이창원 감독은 8강전에서 보여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조별리그와 8강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침착하게 반격하며 동점 및 역전을 이끌어낸 점은 강점입니다. 김태원과 박승수 등 공격 자원의 활약과 홍성민 골키퍼의 선방이 승부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. 다만, 연장전까지 치른 체력 소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사우디아라비아: 사우디는 강한 공격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팀입니다. 탈랄 하지를 중심으로 한 공격 라인은 빠르고 위협적이며, 중국전에서 보여준 견고한 수비도 강점입니다.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요르단을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한 만큼, 한국의 수비를 뚫기 위한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.
경기 전망: 한국은 부담을 덜고 자유롭게 플레이하겠다는 이창원 감독의 발언처럼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 반면, 사우디는 탈랄 하지를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한국 수비를 흔들려 할 것입니다. 양 팀 모두 체력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
예상 결과
이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며, 정규시간 내 승부가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, 경기가 길어지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사우디의 공격력을 고려할 때 접전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. 현재까지의 경기력을 바탕으로, 한국이 2-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.